의료 감수최연승대표원장
당뇨가 있는데 한약 다이어트를 해도 안전한가요? 얼마나 걸려야 효과가 나타날까요?
네, 안전하게 가능해요. 다만 당뇨가 있다면 혈당 수치에 따라 약재를 세심하게 조절해야 합니다. 단순한 체중 감량이 아니라, 몸의 대사 능력을 회복하는 과정이라 보통 1주에서 한 달 정도의 단계별 적응 기간을 거치게 됩니다.
당뇨가 있으신 분들은 다이어트 시작 전 걱정이 많으시죠. 저도 공부하던 시절에 대사 질환 기전을 파고들며 얼마나 머리가 아팠는지 몰라요. 사실 당뇨 환자분들께 가장 중요한 건 '갑작스러운 변화'를 피하는 거예요.
처음 1~2주 정도는 몸의 적응기라고 보시면 돼요. 이때는 비허(脾虛), 즉 소화기 기능이 약해져 에너지를 제대로 쓰지 못하는 상태를 개선하는 데 집중합니다. 혈당이 널뛰지 않도록 완만하게 대사를 끌어올리는 과정이죠.
그다음 2~4주 차부터는 몸속의 담음(痰飮), 즉 노폐물과 불필요한 수분이 빠져나가기 시작해요. 이때부터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을 받으실 거예요. 어혈(瘀血)이라 부르는 정체된 혈액 순환까지 함께 잡아주면,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면서 혈당 관리와 체중 조절이 선순환 구조로 들어섭니다.
물론 개인의 혈당 수치와 복용 중인 양약에 따라 처방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무조건 빨리 빼는 게 답은 아니더라고요. 제가 옆에서 같이 고민하며 가장 안전한 속도를 찾아드릴게요. 편하게 내원해서 현재 상태부터 같이 살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