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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 먹으면서 다이어트 할 때, 외식 메뉴는 보통 어떻게 골라야 하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원재료가 그대로 보이는 음식'이 정답이에요. 튀기거나 볶은 것보다는 찌거나 구운 메뉴를 추천해요. 저도 예전에 의욕만 앞서서 닭가슴살만 고집하다가 금방 포기했던 경험이 있거든요. 너무 엄격하게 제한하기보다, 외식 자리에서도 내 몸이 소화하기 편한 음식을 선택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훨씬 오래갑니다.
사실 저도 한의사가 되기 전엔 식단 조절하느라 고생 좀 했어요. 무작정 굶어보기도 하고, 좋다는 건 다 해봤는데 결국 '삽질'이었더라고요. 중요한 건 내 몸의 대사 능력을 키우면서 외식을 조절하는 거예요. 초반 1~2주 차에는 몸이 한약에 적응하며 식욕이 자연스럽게 조절되는 시기예요. 이때는 가급적 자극적인 양념이 적은 샤브샤브나 쌈밥, 생선구이 같은 메뉴를 추천해요. 양념이 강한 음식은 담음(痰飮), 즉 체내에 불필요하게 쌓인 노폐물을 만들어내어 대사를 방해하거든요. 3주 차부터 한 달 정도 지나면 몸의 부기가 빠지고 가벼워진 게 느껴지실 거예요. 이때부터는 조금 더 자유롭게 드셔도 되지만, 여전히 '원재료' 중심의 선택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중식당에 가신다면 짜장면보다는 짬뽕 건더기 위주로, 일식이라면 튀김보다는 회나 초밥 위주로 선택하시는 식이죠. 만약 평소에 소화가 잘 안 되고 쉽게 지치신다면 비허(脾虛) 상태, 즉 비장 기능이 약해진 상태일 가능성이 높아요. 이런 분들은 너무 차가운 샐러드보다는 따뜻한 성질의 음식으로 외식 메뉴를 고르시는 게 좋습니다. 너무 완벽하게 하려고 애쓰지 마세요. 한 번 잘못 먹었다고 실패한 게 아니거든요. 다음 식사에서 다시 조절하면 됩니다. 구체적인 식단 가이드는 내원하셨을 때 체질에 맞춰 더 자세히 짚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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