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최연승대표원장
한의원에서 식단을 짜주나요? 집에서 해 먹을 만한 추천 요리법이나 주의할 점이 있는지 궁금해요.
네, 개인의 체질과 소화력에 맞춰 제안해 드려요. 무조건 굶거나 샐러드만 드시는 게 아니라, 몸의 기운을 돕는 조리법을 추천합니다. 특히 평소 소화가 안 되거나 몸이 찬 분들은 조리 방식만 바꿔도 컨디션이 확 달라지거든요.
사실 저도 예전에 다이어트한다고 닭가슴살이랑 샐러드만 먹어봤는데, 얼마 안 가서 속이 더부룩하고 기운이 뚝 떨어지더라고요. 소위 '삽질'을 좀 해본 경험이 있죠.
한의학에서는 단순히 칼로리를 줄이는 것보다 '어떻게 소화시키느냐'를 중요하게 봐요. 특히 비허(脾虛), 즉 비장 기능이 약해진 분들은 생채소를 많이 드시면 오히려 배가 차가워지고 소화 불량이 올 수 있어요. 이럴 땐 살짝 데치거나 찌는 '온열 조리법'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몸속의 노폐물인 담음(痰飮)이나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어혈(瘀血)을 정리하려면, 성질이 따뜻한 식재료를 활용해 소화 부담을 줄이는 게 핵심이에요. 바쁜 직장인분들이라면 주말에 한꺼번에 조리해두는 밀프렙(Meal-prep)을 추천하지만, 차가운 상태로 드시기보다 살짝 데워 드시는 것이 건강한 감량의 포인트입니다.
| 구분 | 생채소/콜드밀 | 익힌 채소/웜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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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점 | 신선함, 낮은 칼로리 | 소화 용이, 체온 유지 |
| 한계 | 소화력이 약하면 복부 팽만 | 조리 시간이 다소 소요 |
| 추천 체질 | 몸에 열이 많고 소화력이 좋은 분 | 몸이 차고 비허(脾虛) 증상이 있는 분 |
| 추천 조리법 | 샐러드, 생채 | 찜, 볶음, 수프 |
| TKM 관점 | 청열(淸熱) 작용 | 온중(溫中) 작용 |
내 몸이 지금 어떤 상태인지에 따라 추천 요리법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어요. 내원하시면 현재 소화 상태를 먼저 체크하고, 가장 편하게 지속 가능한 식단을 같이 고민해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