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림이 심할 때면 가끔 눈앞이 뿌옇게 흐려 보여서 손님 결제 금액을 확인할 때 실수할까 봐 조마조마합니다. 단순히 눈 근육이 떨리는 것뿐인데 왜 시력까지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기분이 드는 걸까요? 혹시 이게 눈 자체의 신경에 큰 문제가 생긴 건 아닐지 걱정됩니다.
눈꺼풀 근육의 미세한 경련이 안구를 압박하거나 눈의 초점을 맞추는 조절 근력을 피로하게 만들어 나타나는 일시적 현상입니다. 신경 손상보다는 기혈 부족으로 인한 기능 저하로 볼 수 있습니다.
50대 여성분들이 겪는 눈떨림이 시야 흐림을 동반하는 이유는 눈 주변 근육의 긴장도가 안구 전체의 압력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근육이 파르르 떨릴 때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하는 근육까지 함께 피로해지면서 초점이 잠시 안 맞을 수 있습니다.
이는 눈의 해부학적 구조 문제라기보다, 한의학적으로는 간의 기운이 눈까지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는 간혈부족(肝血不足) 상태에서 흔히 나타납니다.
다행히 이는 영구적인 시력 저하가 아니며, 떨림 증상이 완화되고 눈 주변 기혈 순환이 회복되면 자연스럽게 시야도 맑아집니다.
업무 중 시야가 흐려지면 잠시 눈을 감고 관자놀이 부근을 가볍게 지압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