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혼자 자취를 하다 보니 끼니를 대충 때우거나 퇴근 후에 맵고 짠 음식을 배달시켜 먹을 때가 많거든요. 이런 식습관이 지금 목 상태에 영향을 많이 줄까요? 프리젠테이션 전까지 식단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꼭 피해야 할 음식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자취하시는 직장인들의 불규칙하고 자극적인 식습관은 후두염 회복의 가장 큰 적입니다. 특히 맵고 짠 음식은 위산을 역류시켜 후두를 다시 자극하는 '역류성 후두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치료 기간만큼은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잠들기 3시간 전에는 음식 섭취를 금하여 후두 점막이 쉴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혼자 사시는 20대 직장인 환자분들의 경우, 퇴근 후 스트레스를 매운 음식이나 술로 푸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후두염 환자에게는 독과 같습니다.
한의학적으로 위장의 열은 식도를 타고 올라와 목구멍(인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맵고 기름진 배달 음식은 위산 분비를 촉진하고, 이것이 수면 중에 역류하면 밤새 성대를 부식시키게 됩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목에 이물감이 심하고 목소리가 더 안 나오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프리젠테이션 전까지는 가급적 자극이 적은 죽이나 미역국 같은 부드러운 음식을 드시고, 특히 술과 카페인 음료는 점막을 더욱 건조하게 만드니 절대 금하셔야 합니다.
또한, 식사 후 바로 눕지 않는 습관만으로도 후두 점막의 회복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습니다.
자취생이라 챙겨 먹기 힘들겠지만, 이번 주는 목을 위한 '식단 휴가'라고 생각하고 관리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