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을 좀 키워보려고 퇴근 후에 분당 탄천에서 걷거나 가볍게 뛰는데, 찬 공기를 마시며 숨을 헐떡이면 목에 가시가 걸린 것처럼 더 따가워요. 40대 여성에게 이런 유산소 운동이 오히려 독이 되는 걸까요?
후두염이 심할 때 찬 공기를 직접 마시는 고강도 유산소 운동은 점막을 자극해 염증을 악화시킵니다. 당분간은 실내에서 강도를 낮춘 운동을 권장합니다.
운동은 좋지만, 숨이 차서 입으로 호흡하게 되는 유산소 운동은 후두염 환자에게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코는 공기를 따뜻하고 촉촉하게 걸러주는 필터 역할을 하지만, 입으로 마시는 찬 공기는 후두 점막에 직접 닿아 수분을 순식간에 증발시키고 미세먼지 같은 자극원을 그대로 전달합니다.
특히 일교차가 큰 환절기 저녁 운동은 목의 이물감을 더 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목 상태가 예민할 때는 탄천 조깅보다는 실내에서 스트레칭이나 요가 위주로 하시거나, 운동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습기를 유지해야 합니다.
몸의 열을 발산하는 운동보다는 기운을 안으로 모으고 점막을 보호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