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상담 주간이나 생활기록부 작성 기간에는 스트레스 때문인지 잠을 좀 설치게 돼요. 희한하게 잠을 못 자면 다음 날 오후에 목소리가 더 심하게 잠기는데, 수면 부족이 후두염이랑 직접적인 상관이 있나요?
수면 부족은 체내의 '허열'을 조장하여 목 점막을 더욱 건조하게 만듭니다. 충분한 휴식 없이는 성대의 염증 회복 속도가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은 한의학적으로 '음혈'을 소모시켜 몸 위쪽으로 가짜 열을 달아오르게 합니다.
45세 전후의 여성분들이 겪는 갱년기 열감과 수면 부족이 겹치면, 밤사이 성대 점막이 재생되어야 할 시간에 오히려 열기로 인해 더 메마르게 됩니다.
상담 주간처럼 말을 많이 해야 하는 시기에 잠까지 설친다면 성대는 윤활유 없이 가동되는 엔진과 같은 상태가 되어 금방 과부하가 걸립니다.
이럴 때는 단순히 목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불안정한 신경계를 안정시키고 숙면을 도와주는 약재를 함께 처방하여 몸의 전반적인 회복력을 높여야 목소리도 빨리 돌아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