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상 회식이 잦은 편인데, 맥주 한 잔만 마셔도 코가 꽉 막혀서 숨쉬기가 힘들어집니다. 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술을 완전히 끊어야 하는지, 아니면 체질이 개선되면 술을 마셔도 코가 안 막히는 날이 올까요?
알코올은 혈관을 확장시켜 점막 부종을 즉각 유발하므로 치료 초기에는 절주가 필수적이지만, 점막 면역력이 회복되면 점차 견딜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술, 특히 차가운 성질의 맥주는 40대 남성 비염 환자분들께 가장 치명적인 트리거 중 하나입니다.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아세트알데히드는 혈관을 확장시키는데, 이미 염증으로 예민해진 비강 점막 혈관이 팽창하면서 코막힘이 즉각적으로 심해지는 것이죠.
또한 술은 한의학적으로 '습열'을 조장하여 염증 반응을 가속화합니다.
치료 초기에는 점막의 자생력을 회복하기 위해 가급적 금주를 권장하지만, 치료를 통해 점막의 두께가 정상화되고 면역 체계가 안정되면 가벼운 음주 후에도 코가 맹맹해지거나 막히는 증상이 이전보다 훨씬 덜해질 것입니다.
근본적인 면역 재건이 이루어지면 외부 자극에 대한 역치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