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를 다루는 직업이라 그런지 제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싶습니다. 한의원에서는 청력 검사 같은 수치 외에, 제가 주관적으로 느끼는 소리의 크기나 빈도가 줄어들고 있다는 걸 어떤 지표로 진단하고 확인해 주시나요?
한의학에서는 이명도 검사 외에도 수면의 질, 심박 변이도(HRV)를 통한 자율신경 균형도, 맥진 등을 통해 신경의 안정화 단계를 수치화하여 추적합니다.
IT 팀장으로서 명확한 지표를 원하시는 마음 충분히 공감합니다.
본원에서는 환자분이 느끼는 주관적 이명 강도(VAS)를 정기적으로 체크함은 물론, 자율신경 균형 검사를 통해 불안장애와 공황 증세가 얼마나 진정되었는지 데이터로 확인합니다.
특히 1인 가구로서 불면증을 겪고 계시기 때문에, '꿈의 빈도'나 '자다 깨는 횟수' 같은 수면 데이터의 변화를 핵심 지표로 삼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맥의 파형이 날카로운 상태에서 부드러운 상태로 변하는 과정을 통해 신경의 과흥분이 가라앉고 있음을 진단합니다.
소리 자체의 크기 변화보다 '소리가 들려도 신경 쓰이지 않는 시간'이 늘어나는 것을 첫 번째 호전 신호로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