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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

어지럼증

어지럼증(현훈)은 주위가 빙빙 도는 느낌, 자세 불안, 구역 등이 반복되는 상태입니다. 한의학에서는 담음(痰飮)과 기혈 부족을 주 원인으로 보고 근본을 다스립니다.

Q

10년 넘게 앓아온 이 지긋지긋한 어지럼증이 정말 좋아질 수 있을까요? 어느 정도나 치료를 받아야 남편 도움 없이 혼자서 시장도 가고 산책도 할 수 있을지 솔직하게 말씀해 주세요.

A.

10년 된 만성 증상이라도 3개월 정도 집중적인 기혈 보강과 평형 기능 회복 치료를 받으시면 혼자 외출하시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1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고생하셨으니 단번에 씻은 듯이 낫기를 기대하기보다, 차근차근 몸의 기초를 다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72세라는 연령대를 고려할 때, 처음 한 달은 몸속의 노폐물을 걷어내고 기력을 채워 비틀거림을 줄이는 데 집중합니다.

그다음 두세 달 동안은 귀와 뇌의 평형 기능을 강화하고 근력을 뒷받침하는 치료를 이어가면, 어느 순간 벽을 잡지 않고도 거실을 걷고 혼자 집 앞 산책로를 나갈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기실 겁니다.

오래된 병일수록 뿌리가 깊지만, 한방 치료로 그 뿌리를 튼튼하게 만들면 충분히 예전처럼 건강한 일상을 되찾으실 수 있습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진료실에서 비슷한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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