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대구는 여름에 워낙 덥잖아요. 밖이 후끈하고 날이 뜨거워지면 머리가 더 멍하고 발바닥이 붕 뜬 것 같은데, 이런 날씨나 환경 변화도 어지럼증에 영향이 큰가요? 에어컨 바람 쐬면 또 귀가 윙윙거리는 것 같기도 하고요.
급격한 온도 변화와 고온 다습한 날씨는 노년기 자율신경 조절 능력을 떨어뜨려 어지럼증을 유발하기 쉽습니다.
대구처럼 기온이 높은 지역에 거주하시는 70대 어르신들은 여름철 열기에 몸의 진액이 쉽게 소모됩니다.
우리 몸의 기운이 위로 치솟으면서 머리에 열이 차면 어지럼증과 이명이 동시에 심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실내에서 에어컨 바람을 너무 강하게 쐬면 말초 혈관이 수축하면서 귀 주변의 혈류 흐름을 방해해 소리가 더 크게 들리기도 합니다.
이는 몸이 외부 온도 변화에 적응하는 힘이 약해졌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한방 치료를 통해 몸의 온도 조절 능력을 키우고, 머리 쪽으로 몰린 열을 아래로 내려주는 처방을 쓰면 계절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균형 감각을 되찾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