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잠자리에 누우면 천장이 미세하게 흐르는 것 같아서 눈을 감아도 편치가 않아요. 프리랜서 디자이너라 마감 때는 밤샘도 잦았는데, 요즘은 어지럼증 때문에 잠을 설쳐서 그런지 낮에 더 멍하고 휘청거리는 것 같아요. 수면 부족이 이 병을 더 악화시키는 걸까요?
수면은 전정신경의 염증 회복과 뇌의 보상 작용에 필수적인 과정이라, 잠을 못 자면 어지럼증 회복이 더딜 수밖에 없습니다.
40대 초반의 프리랜서 디자이너분들은 업무 특성상 불규칙한 수면 패턴을 가진 경우가 많은데, 전정신경염 이후의 수면 부족은 뇌가 평형 감각을 재학습하는 과정을 방해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잠을 못 자면 몸의 진액이 마르고 허열이 위로 치솟아 머리 쪽의 어지러운 기운이 더 심해진다고 봅니다.
억지로 잠을 청하기보다 낮에 아주 가벼운 산책을 통해 햇볕을 쬐고, 한의원에서 처방해 드리는 심신 안정에 도움이 되는 약재들이 수면의 질을 높여 어지럼증 회복을 앞당길 수 있도록 도와드릴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