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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울제 끊기·줄이기
Q

40대 중반 주부로서 아이들을 챙겨야 하는데, 약을 오래 먹다 보니 머리가 멍하고 감정이 안 느껴져요. 아이가 웃어도 같이 기쁘지가 않고 벽이 쳐진 기분인데, 한방 치료로 이런 멍한 상태가 나아질 수 있을까요?

A.

오랜 약물 복용으로 인해 감정이 무뎌진 상태는 한의학적으로 심장의 기운이 억눌리고 기혈 순환이 정체된 것으로 봅니다. 억눌린 기운을 소통시키면 맑은 정신과 감정의 생동감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오랜 기간 항우울제를 복용하시면서 감정이 마비된 듯한 느낌을 받는 것은 뇌 신경계가 약물에 과하게 적응하여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는 힘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심(心)과 간(肝)의 기운이 소통되지 못하고 갇혀 있는 상태로 진단합니다.

40대 여성분들은 특히 호르몬 변화와 겹쳐 이런 증상이 심해질 수 있는데, 한약 치료를 통해 몸속에 쌓인 약독을 해소하고 뇌의 자생력을 높여주면 안개 낀 듯 멍했던 머리가 맑아지기 시작합니다.

아이들과 눈을 맞출 때 다시 따뜻한 감정을 느끼실 수 있도록 몸의 순환 체계를 바로잡는 것이 우선입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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