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나비약이라고 불리는 펜터민을 5년 넘게 먹다 보니 이제는 약 없이는 제 식욕을 아예 통제할 수 없는 지경이에요. 30대 후반이 되니 대사도 예전 같지 않은데, 한약이 제 망가진 조절 능력을 정말 되찾아줄 수 있을까요?
A.
장기간 약물 복용으로 지친 몸의 조절력을 회복하는 것은 가능하며, 강제로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몸의 스스로 조절하는 힘을 키우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오랜 기간 향정신성 식욕억제제에 의존해 오셨다면 뇌의 포만감 신호 체계가 많이 무뎌진 상태일 것입니다.
30대 후반 사무직 직장인들의 경우 업무 스트레스까지 겹쳐 심리적 허기까지 강해지기 마련인데, 한방 치료는 단순히 식욕을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약물로 인해 손상된 소화기 계통의 기운을 보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몸속에 쌓인 독소를 비워내고 기혈 순환을 도와주면, 억지로 참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배부름을 느끼는 감각이 살아나게 됩니다.
이는 약에 끌려다니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주도권을 잡는 과정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