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진통제를 줄이려고 하면 반동으로 통증이 더 심해져서 업무를 아예 못 할 정도인데, 한의원 치료를 시작하면 지금 먹는 복합제 진통제를 당장 끊어야 하나요? 금단 증상을 버틸 자신이 없습니다.
A.
단칼에 끊는 방식은 오히려 반동성 두통을 유발해 일상생활을 망칠 수 있습니다. 한약을 통해 통증의 역치를 높이면서 진통제 복용 횟수를 서서히 줄여가는 '테이퍼링' 전략을 사용합니다.
회의나 운전 중에 갑자기 찾아오는 통증은 팀장님의 업무와 안전에 직결되기에 무작정 약을 끊으라고 권하지 않습니다.
지금 겪으시는 현상은 약 기운이 떨어질 때 뇌 혈관이 급격히 확장되며 생기는 전형적인 약물과용두통의 증상입니다.
치료 초기에는 한약 치료를 병행하며 진통제의 도움을 받되, 한약이 몸속의 독소를 배출하고 신경계를 안정시키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진통제를 찾는 빈도가 줄어들게 됩니다.
통증의 강도가 10에서 7, 5로 낮아지는 것을 확인하며 단계적으로 조절할 것이니, 금단 증상에 대한 공포 때문에 치료를 망설이실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약을 끊기 위해 몸을 준비시키는 과정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