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인데 벌써 수면제 없으면 못 잘까 봐 너무 무서워요. 광고대행사 신입이라 안 그래도 긴장 상태인데, 약에 계속 의존하다가 평생 제 힘으로 못 자게 될까 봐 자괴감이 드는데 한방으로 정말 고칠 수 있을까요?
사회초년생이 겪는 급성 불면증은 뇌가 과도하게 긴장해서 생기는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약물로 뇌 기능을 억제하는 대신, 스스로 긴장을 풀고 잠에 드는 힘을 기르면 충분히 회복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광고대행사 신입사원으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겪는 심리적 압박은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를 극도로 예민하게 만듭니다.
수면제나 신경안정제는 뇌를 강제로 '오프(OFF)' 시키는 방식이라 장기 복용 시 말씀하신 것처럼 의존성이 생길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한의학에서는 인위적으로 잠을 재우는 것이 아니라,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과열된 심장의 열을 내리고 불안해진 정신을 안정시키는 데 집중합니다.
28세라는 나이는 신체 복원력이 매우 뛰어난 시기이므로,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도 뇌가 스스로 휴식 모드로 전환될 수 있도록 몸의 환경을 만들어주면 다시 건강한 수면 패턴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자괴감을 느끼기보다는 지금의 신호를 몸이 보내는 휴식의 요청으로 받아들이고 차근차근 줄여나가는 과정을 함께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