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인 제가 10년 넘게 대학병원에서 면역억제제까지 쓰면서 버텼는데, 한의학적으로 접근한다고 해서 스테로이드 내성이 생긴 피부가 정말 회복될 수 있습니까? 솔직히 치료를 거의 포기한 상태라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오랜 기간 억제 위주의 치료를 받으셨기에 회복에 대한 의구심이 드는 것은 당연합니다. 한의학은 단순히 염증을 누르는 것이 아니라, 스테로이드로 인해 마비된 피부 스스로의 재생력을 복구하는 데 집중합니다.
대학병원에서의 치료는 면역 반응을 강제로 억제하여 증상을 가라앉히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30대 중반의 IT 엔지니어분들처럼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오랜 유병 기간을 가진 경우, 피부는 이미 자생력을 잃고 약물에만 의존하게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약독(藥毒)'으로 인한 '혈열(血熱)' 상태로 봅니다.
강한 화기가 피부의 진액을 말려버린 것이죠.
한약 치료는 피부 내부의 독소를 배출하고, 스테로이드로 인해 얇아진 피부 층에 영양을 공급하여 스스로 외부 자극을 견딜 수 있는 '위기(衛氣)'를 세우는 과정입니다.
실제 많은 환자분이 리바운드를 겪으면서도 점진적으로 약물을 끊고 정상 피부를 되찾은 사례가 많으니, 데이터에 기반한 단계별 호전 양상을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