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밤마다 긁느라 잠을 못 자니 낮에는 멍하고 취업 공부에 집중이 전혀 안 돼요. 관악구 독서실에서 공부하다가도 갑자기 가려우면 화장실로 달려가서 울고 오거든요. 한방 치료를 하면 피부뿐만 아니라 이런 만성 피로나 불면증, 그리고 약 끊고 생긴 우울한 기분도 같이 좋아질 수 있을까요?
A.
네, 한방 치료의 장점은 피부라는 국소 부위가 아니라 몸 전체의 균형을 맞추는 데 있습니다. 수면의 질이 개선되어야 피부 재생 속도도 빨라집니다.
장기간 스테로이드 사용과 그로 인한 리바운드는 신체적 고통뿐 아니라 심리적 고갈을 야기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정기가 극도로 손상된 상태로 보며, 특히 '신(腎)'의 기운이 떨어지면 극심한 피로와 불안감을 느끼게 됩니다.
처방해 드리는 한약에는 피부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재뿐만 아니라, 심신을 안정시키고 기력을 보강하는 약재들이 포함됩니다.
잠을 깊이 자야 피부 세포가 재생되고 면역 체계가 정상화되므로, 불면증 개선은 피부 치료의 핵심 과정이기도 합니다.
체력이 회복되고 가려움이 줄어들면 독서실에서의 집중력도 자연스럽게 돌아올 것이니 너무 낙담하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