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명상이나 호흡법을 혼자 해봐도 엘리베이터 근처만 가면 다시 숨이 막히는데, 치료 중에도 이런 연습을 계속해야 하나요? 아니면 당분간은 그런 장소를 아예 피하는 게 나을까요?
신체적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억지 노출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한방 치료로 몸의 긴장이 완화된 시점부터 단계적인 훈련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혼자서 노력해 오신 명상과 호흡법은 훌륭한 시도였지만, 현재는 몸의 자율신경계가 극도로 예민해진 상태라 의지만으로는 조절이 어려우셨을 겁니다.
치료 초기에는 억지로 공포 상황에 직면하기보다는, 한약과 침 치료를 통해 몸의 긴장도를 낮추는 데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몸이 어느 정도 안정되면 그때부터 집 근처 짧은 산책, 동반자와 함께하는 마트 방문, 그리고 최종적으로 혼자 장보기와 엘리베이터 이용 순으로 아주 천천히 범위를 넓혀가야 합니다.
치료 과정 중에 언제 어떤 훈련을 시작하면 좋을지 제가 구체적인 가이드를 드릴 테니, 조급함을 내려놓고 몸의 회복에 먼저 집중해 보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