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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우울증

우울증은 지속적인 슬픔·무쾌감·무기력이 2주 이상 지속됩니다. 한의학에서는 간울(肝鬱)과 심비기허(心脾氣虛)를 다스려 생명력을 회복합니다.

Q

요즘은 슬픈 것도 모르겠고 그냥 감정이 메마른 것처럼 멍해요. 가족들한테 짐이 되고 있다는 미안함 때문에 자꾸 위축되는데, 이런 무기력한 기분도 치료가 되나요?

A.

감정이 무뎌지는 것은 마음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문을 닫아버린 상태입니다. 기혈 순환을 돕고 심장의 기능을 살려내면 다시 따뜻한 감정과 활력을 되찾으실 수 있습니다.

오랜 기간 우울증을 앓으면서 감정이 메마른 듯한 느낌을 받는 것은, 심장의 기운이 극도로 허약해져 작은 자극에도 반응할 힘조차 남지 않았다는 신호입니다.

특히 가족들에게 미안함을 느끼며 자신을 자책하는 것은 우울증의 전형적인 증상 중 하나입니다.

이것은 주부님의 성격 탓이 아니라 질환으로 인한 사고의 왜곡일 뿐입니다.

한방에서는 소화기와 심장의 기능을 북돋아 몸 안의 에너지를 생성시키고, 뇌로 가는 맑은 혈액 순환을 도와 인지 기능을 깨워줍니다.

몸에 생기가 돌기 시작하면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보다는 함께하고 싶은 의욕이 먼저 생기게 됩니다.

'엄마가 아파서 미안해'가 아니라 '엄마가 건강해져서 다행이야'라는 말을 들으실 수 있도록 몸의 뿌리부터 단단히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진료실에서 비슷한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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