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강의실은 늘 에어컨이나 히터를 세게 틀어놓는데, 이런 건조한 환경이 제 증상을 고착화시키는 주범일까요? 해운대 쪽은 바닷바람 때문에 습도가 높을 줄 알았는데 실내에서만 생활하다 보니 오히려 더 건조하게 느껴지는데, 장소마다 대처법이 달라야 할까요?
A.
인위적인 냉난방 환경은 구강 점막의 수분을 직접적으로 빼앗아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실내 환경 조절과 함께 점막 보호막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의실의 에어컨이나 히터는 공기 중의 습도를 급격히 낮춰, 말을 많이 하는 강사분들의 구강 점막을 금방 마르게 합니다.
외부 습도가 높더라도 실내의 건조한 바람이 입안으로 직접 들어오면 침의 점도가 높아져 끈적거리고 발음이 힘들어집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강의실 내 개인 가습기 사용을 권장하며, 강의 중간중간 미지근한 물로 입안을 헹구어 수분을 공급해야 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외계의 건조함에 저항할 수 있도록 폐와 기관지의 기운을 보강하여, 점막이 쉽게 마르지 않도록 튼튼한 '수분 보호막'을 형성하는 치료를 병행하면 환경 변화에 훨씬 덜 민감해지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