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혓바늘 (지도상설)

혓바늘 (지도상설)

연고 발라도 그때뿐, 조금만 피곤하면 돋는 혓바늘. 단순한 입안 염증이 아니라 몸의 진액과 면역력이 보내는 신호입니다. 한약으로 속열을 끄고 점막 재생력을 회복합니다.

Q

60대 들어 잠귀가 밝아져서 깊게 못 자는 날이 많은데, 잠을 설친 다음 날이면 어김없이 혀의 지도 모양이 더 선명해지고 화끈거림이 심해져요. 잠을 잘 자는 게 혀 치료에 그렇게 결정적인 영향을 주나요?

A.

네, 수면은 우리 몸의 진액을 보충하고 '열'을 식히는 가장 중요한 시간입니다. 잠이 부족하면 혀 점막이 회복될 기회를 놓치게 되어 증상이 심해집니다.

60대 여성분들은 호르몬 변화로 인해 수면의 질이 떨어지기 쉬운데, 한의학적으로 밤은 몸의 음적인 기운, 즉 '진액'을 채우는 시간입니다.

잠을 제대로 못 자면 혀를 촉촉하게 적셔줘야 할 진액이 마르고, 상대적으로 몸에 허열이 뜨면서 혀 점막이 더 얇아지고 지도 모양의 염증이 도드라지게 됩니다.

퇴직 후 소일거리를 하시더라도 규칙적인 수면 리듬을 찾는 것이 혀 통증을 줄이는 첫걸음입니다.

특히 새벽에 입이 말라 깨는 현상은 신장의 수분이 부족하다는 신호일 수 있으니, 수면 환경을 개선하고 잠들기 전 가벼운 명상으로 심장의 열을 내려주는 것이 치료 예후에 큰 도움이 됩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진료실에서 비슷한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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