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마감 때문에 밤을 꼬박 새우고 나면 입안이 바짝 마르면서 잇몸이 욱신거리는데, 단순히 잠을 못 자서 그런 건가요? 아니면 45세라는 제 나이 때문에 회복력이 예전만 못한 걸까요?
A.
수면 부족은 우리 몸의 '진액'을 말려 구강 내 면역력을 급격히 떨어뜨립니다. 40대 중반 여성은 호르몬 변화로 인해 회복력이 낮아지는 시기라 그 여파가 잇몸으로 더 선명하게 나타나는 것이지요.
프리랜서 작가로 일하시며 마감 때마다 겪는 수면 부족은 한의학적으로 보았을 때 몸의 음적인 기운, 즉 '음혈'을 소모하는 행위입니다.
우리 몸의 엔진이 과열되는 것과 같은데, 이때 발생하는 허열이 위장 경락을 타고 올라와 잇몸을 붓고 욱신거리게 만듭니다.
특히 40대 중반은 신장의 기운이 조금씩 약해지며 뼈와 잇몸의 지지력이 약해지는 시기라, 예전에는 하룻밤 자면 나았던 피로가 이제는 잇몸 들뜸으로 바로 이어지는 것이죠.
단순히 잠을 못 자서라기보다, 현재 체력이 잇몸의 염증을 스스로 억제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보시는 게 맞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