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오래 피워서 그런지 입안이 늘 바짝 마르고 텁텁합니다. 입이 마르면 구취가 더 심해지는 게 맞습니까? 잇몸 치료만 하면 이 텁텁한 느낌도 같이 사라질지 의문입니다.
오랜 흡연과 연령대로 인한 타액 분비 감소는 구강 건조를 유발하며, 이는 구취를 악화시키는 주원인입니다. 잇몸 치료와 함께 구강 내 진액을 보충하는 치료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50대에 접어들면 자연스럽게 침 분비량이 줄어드는데, 여기에 오랜 흡연 습관까지 더해지면 입안은 세균이 번식하기 가장 좋은 '가뭄 상태'가 됩니다.
침은 입안을 청소하고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데, 침이 마르면 잇몸 염증 부산물과 세균이 뒤섞여 대화 시 상대방이 느낄 정도의 심한 악취를 풍기게 됩니다.
강력한 구강청결제를 수시로 쓰셨다고 하셨는데, 알코올 성분이 든 세정제는 오히려 입안을 더 건조하게 만들어 역효과를 냈을 가능성이 큽니다.
한의원에서는 잇몸 염증을 치료함과 동시에, 부족해진 구강 내 진액을 생성하도록 돕는 약재를 처방합니다.
입안이 촉촉해지면 텁텁함이 사라지고 구취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니, 인위적인 세정제보다는 몸 안의 수분 대사를 바로잡는 치료에 집중해 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