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50대 중반이 되면서 얼굴로 열이 확 오르는 상열감이 심해졌는데, 이 갱년기 열이 입으로 몰려서 구내염이 더 안 낫는 걸까요? 밤에 잠도 못 자고 얼굴은 화끈거리는데 입안은 헐어버리니 정말 몸이 말이 아니네요.
A.
네, 갱년기 상열감은 단순한 느낌이 아니라 체내의 허열(虛熱)이 위로 올라오는 현상으로, 구강 점막의 염증을 악화시키는 핵심 원인입니다.
갱년기 여성분들이 겪는 불면증과 상열감은 구내염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음허화동'이라 하여, 몸을 식혀주는 진액은 부족해지고 상대적으로 뜨거운 기운이 위로 치솟는 상태로 봅니다.
이 열이 입안에 머물면 점막이 얇아지고 혓바늘이 돋으며 염증이 깊어지게 됩니다.
잠을 못 자면 우리 몸의 재생 능력이 떨어지니 염증이 아물 틈이 없는 것이죠.
따라서 단순히 입안 연고만 바를 게 아니라, 치솟는 열을 내리고 부족한 진액을 채워주는 한방 치료를 병행해야 갱년기 증상과 구내염을 동시에 잡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