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혀가 아프니까 사람 만나서 말하는 것도 귀찮고, 쇠 맛이 자꾸 나니 밥맛도 없어서 자꾸 집에만 있게 돼요. 수성못 근처라도 좀 걸으라는데 기운이 하나도 없거든요. 저처럼 은퇴하고 혼자 사는 노인이 억지로라도 밖을 나가는 게 혀 낫는 데 도움이 될까요?
A.
사회적 고립은 우울감을 깊게 만들어 혀의 통증 민감도를 높입니다. 무리한 운동보다는 하루 20분 정도 햇볕을 쬐며 가볍게 걷는 것이 심리적 안정과 통증 완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사별 후 홀로 지내시는 환경에서 외부와 단절되면 우리 뇌는 통증에 더 집중하게 됩니다.
70대 어르신들께 햇볕은 천연 보약과 같은데, 햇볕을 쬐면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분비되어 우울증과 통증을 동시에 줄여주기 때문입니다.
혀에서 나는 쇠 맛이나 불쾌한 감각은 신경이 예민해져 생기는 현상이므로, 집에만 계시기보다 수성못 주변을 가볍게 산책하며 시각적인 자극을 주는 것이 뇌의 통증 회로를 분산시키는 데 좋습니다.
기운이 없으시더라도 하루에 딱 20분만 정해서 나가보세요.
걷는 행위 자체가 하체의 힘을 기르고 위쪽의 열을 아래로 내리는 역할을 하여 혀를 편안하게 해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