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입이 너무 말라서 서너 번은 깨서 물을 마셔요. 그런데 70대 당뇨 있는 사람이 밤에 물을 자꾸 마시니까 화장실 가느라 잠을 더 못 자서 기운이 하나도 없는데, 밤에 입 안 마르게 하는 무슨 비방은 없을까요?
밤중에 물을 드시는 건 일시적인 방편일 뿐, 오히려 숙면을 방해해 몸을 더 피곤하게 만듭니다. 자기 전 입안에 머금는 한방 가글이나 연고를 활용해 점막을 보호하면 화장실 가는 횟수를 줄이면서도 입마름을 다스릴 수 있습니다.
밤마다 물 마시러 일어나시고 또 화장실 가시느라 고생이 참 많으십니다.
70대 고령에 당뇨까지 있으시면 혈당 조절 때문에 소변 양이 늘어날 수 있는데, 여기에 입마름 때문에 물까지 더 드시니 잠의 질이 엉망이 될 수밖에 없지요.
한의학에서는 밤에 입이 더 마르는 것을 몸의 음적인 기운이 부족해져 열이 위로 뜨는 현상으로 봅니다.
단순히 맹물을 마시는 것은 입안을 잠시 적실 뿐 금방 증발하면서 오히려 점막을 더 건조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대신 저희가 처방해 드리는 입안 전용 보습제나 한방 가글을 잠들기 직전에 사용하시면 점막에 얇은 막을 형성해 줍니다.
이렇게 하면 혀가 화끈거려 깨는 일이 줄어들고, 자연스럽게 물 마시는 횟수도 줄어 화장실 걱정 없이 편안하게 주무실 수 있게 도와드릴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