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제가 이제 40대 후반이라 갱년기 증상인지 가끔 열이 확 오를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기침이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천식 치료할 때 이런 몸의 열감이나 호르몬 변화도 같이 고려해주시나요?
A.
당연히 함께 살펴야 합니다. 갱년기 상열감은 폐를 건조하게 만들어 천식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 되므로, 열을 내리고 진액을 보충하는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40대 후반 여성 천식 환자분들은 갱년기 증상과 천식이 맞물려 고생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허열'이 위로 치받는 상황으로 봅니다.
몸 안의 진액이 마르면서 발생하는 열이 폐와 기관지를 건조하게 만들면, 작은 먼지나 온도 변화에도 기도가 훨씬 민감하게 반응하여 기침 발작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즉, 지금 느끼시는 열감은 단순한 기분 탓이 아니라 천식을 악화시키는 실질적인 요인입니다.
따라서 천식 약만 쓰는 것이 아니라, 신장의 기운을 보강해 허열을 가라앉히고 폐의 수분을 채워주는 처방을 함께 사용합니다.
이렇게 몸 전체의 균형을 맞추면 갱년기 불편함과 천식 증상이 동시에 호전되는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