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학부모 상담이나 행정 업무로 스트레스가 심한 날이면 유독 목 안이 간질거리고 피 냄새가 올라오는 기분이 듭니다. 52세라는 나이 탓에 감정 기복도 생기는데, 심리적인 압박감이 실제로 기관지 혈관을 터뜨리는 원인이 될 수도 있을까요?
A.
스트레스는 한의학적으로 '간화(肝火)'를 일으켜 폐의 혈관을 압박하며, 이는 실제로 객혈을 유도하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네,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이야기입니다.
한의학에서는 과도한 스트레스나 분노가 간의 기운을 뭉치게 하고 열을 발생시킨다고 봅니다.
이 열기가 위로 솟구쳐 폐를 공격하면(간화범폐), 폐의 미세혈관이 팽창하고 약해지면서 객혈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특히 갱년기를 지나는 50대 여성은 호르몬 변화로 인해 몸의 화(火) 기운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업 전후로 심호흡을 통해 상체의 열을 내리는 연습을 하시고, 한방 치료를 통해 치솟은 열을 가라앉히면 심리적 안정과 객혈 예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