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처방해주신 한약을 먹으면서 몸이 조금 가벼워진 것 같긴 한데, 5년이나 반복된 이 지긋지긋한 기침이 정말 올겨울 안에 뿌리가 뽑힐까요? 치료를 받다가 중간에 미세먼지가 심해지면 다시 도루묵이 될까 봐 걱정돼요.
오래된 만성 질환은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내 몸의 방어력'을 키우는 것이 핵심입니다. 치료를 통해 기관지 자생력을 높여두면 미세먼지가 와도 이전보다 훨씬 수월하게 넘기실 수 있습니다.
5년이라는 시간 동안 반복된 증상이라 한두 번의 치료로 모든 것이 완벽해지길 기대하기보다는, 기관지의 '기초 체력'을 올리는 과정으로 이해해주셔야 합니다.
지금 치료의 목표는 단순히 기침을 안 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안산의 미세먼지나 겨울 찬바람 같은 외부 자극이 와도 내 기관지가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입니다.
치료를 지속하면 설령 증상이 다시 나타나더라도 그 강도가 훨씬 약해지고 회복 속도는 빨라지게 됩니다.
전업주부로서 가족들을 돌보시느라 본인 몸 돌보는 데 소홀하셨을 텐데, 이번 기회에 기관지 점막의 재생력을 충분히 높여두시면 올겨울은 이전과 다른 편안한 일상을 보내실 수 있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