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을 오를 때 가슴이 꽉 조여오는 느낌이 들면, 이게 단순히 기관지가 안 좋아서 그런 건지 아니면 당뇨 때문에 심장 어디가 잘못된 건지 구분이 안 가서 덜컥 겁이 납니다. 저처럼 10년 넘게 기관지염을 앓은 노인이 이런 통증을 느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의료 감수최연승대표원장
기관지염으로 인한 호흡 곤란과 심장 질환의 가슴 조임은 겹쳐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당뇨를 앓고 계신 만큼 심혈관 기능 저하 가능성도 열어두고, 호흡기 기능을 보강하면서 심장의 부담을 줄이는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10년 이상 만성 기관지염을 앓으면서 당뇨까지 동반된 60대 후반 환자분들은 폐 기능 저하로 인해 심장까지 과부하가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숨이 차면서 가슴이 조이는 것은 기관지가 좁아져 산소 공급이 부족해진 탓일 수도 있지만, 심장 근육으로 가는 혈류가 부족할 때 나타나는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폐와 심장의 기운이 함께 허해진 것으로 보고, 숨길을 열어주는 동시에 혈액 순환을 돕는 처방을 사용합니다.
만약 가슴 통증이 왼쪽 어깨나 턱으로 번지거나 식은땀이 난다면 즉시 안정을 취하셔야 합니다.
평소 진료 시에 맥진을 통해 심장의 박동 상태를 면밀히 살피고, 호흡기 치료와 더불어 혈관 건강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합병증 예방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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