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기침을 참으려고 애쓰다 보니 명치 쪽이 꽉 막힌 것처럼 답답하고 머리까지 지끈거려요. 학부모님들 시선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해서 그런 건지 아니면 기관지염 때문에 몸이 놀란 건지, 이런 증상도 같이 치료가 가능할까요?
A.
심리적 압박감으로 인한 상열감과 기침 억제 시도가 흉격의 압박을 유발한 것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기가 뭉친 상태로 보고, 흉부의 긴장을 풀어주는 치료를 함께 진행합니다.
30대 전문직 여성분들은 사회적 평판에 민감할 수밖에 없고, 특히 학부모를 상대하는 강사라는 위치가 주는 압박감이 대단합니다.
기침을 억지로 참으면 흉강 내부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횡격막이 긴장하고, 이로 인해 명치 답답함과 두통이 동반되는 것이죠.
이는 단순한 심리적 문제가 아니라 신체적인 '기체(氣滯)' 현상입니다.
기관지 염증만 보는 게 아니라, 꽉 막힌 기운을 뚫어주는 약재를 처방하면 가슴 답답함이 풀리면서 기침도 한결 부드러워집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위로 솟구친 열을 아래로 내려주는 치료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