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가끔 사춘기 아이들을 지도하거나 학부모 상담을 하고 나면 스트레스 때문인지 기침이 더 발작적으로 터지더라고요. 기분 탓인 줄 알았는데, 혹시 마음이 불안하거나 화가 나는 상황이 이 마른기침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나요?
A.
네, 스트레스는 몸의 열기를 위로 끌어올려 기관지 점막을 더 바짝 마르게 만듭니다. 심리적인 긴장이 기침의 빈도와 강도를 높이는 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
중학교 교사라는 직업 특성상 감정 소모가 크실 텐데,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화(火)' 기운이 위로 솟구치게 됩니다.
이 열기가 폐와 목구멍 쪽으로 전달되면 점막에 있는 아주 적은 양의 수분까지 말려버려 기침이 더 심해지는 것이죠.
단순히 목만 아픈 게 아니라 가슴이 답답하거나 목에 뭔가 걸린 듯한 느낌이 드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한의원에서는 기침 치료와 함께 울체된 기운을 풀어주는 처방을 병행하여,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목이 과도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