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수술 후에 입맛이 싹 달아나고 뭘 먹어도 모래를 씹는 것 같습니다. 기운을 차리려면 잘 먹어야 한다는데, 소화가 안 되니 미칠 노릇입니다. 억지로라도 먹어야 하는 건지, 소화 기능을 살릴 방법이 있을까요?
A.
수술 후 소화 기관의 기능이 정지된 상태에서 억지로 드시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위장의 기운을 먼저 살려 자연스럽게 입맛이 돌게 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큰 수술은 우리 몸의 소화 흡수 계통에 큰 충격을 줍니다.
비위 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 고단백 식단만 고집하면 오히려 배가 더부룩하고 기운은 더 빠지게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비기허증으로 보고, 소화기 점막의 회복을 돕고 위장 운동을 활성화하는 치료를 먼저 진행합니다.
입맛이 돌기 시작하면 영양 흡수율이 높아지고 자연스럽게 체중과 기력이 회복됩니다.
무조건 많이 드시기보다, 소화하기 편한 형태의 식사와 함께 위장 기능을 돕는 침 치료와 약침 치료를 병행해 보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