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수술한 지 벌써 5주가 지났는데, 저녁만 되면 몸이 천근만근 무겁고 손발이 차가워지는 건 왜 그런 걸까요? 남들 좋다는 호박즙을 박스로 사다 먹어도 별 효과가 없어서 답답합니다.
A.
수술 후 발생하는 부종은 단순한 수분 정체가 아니라, 수술 과정에서 발생한 어혈이 순환을 막아 생기는 현상입니다. 50대 후반의 경우 기력이 약해지면 노폐물 배출 능력이 더 떨어지기 때문에 호박즙만으로는 해결이 어렵습니다.
수술 후 5주가 지났음에도 부기가 여전하고 몸이 차게 느껴지는 것은, 수술 시 발생한 미세한 혈관 손상과 조직의 상처가 '어혈'이라는 정체된 피를 만들어냈기 때문입니다.
이 어혈이 통로를 막으면 기혈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몸이 차가워지고, 저녁이 될수록 중력의 영향과 피로가 겹쳐 부기가 심해집니다.
호박즙은 단순히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이뇨 작용을 돕지만, 50대 후반 자영업자분들처럼 기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발생한 근본적인 순환 장애를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막힌 어혈을 풀어내고 따뜻한 기운을 불어넣어 몸 스스로 수분을 대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