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몸이 힘드니까 마음도 약해졌는지 남편이 부쩍 우울해하고 말수도 적어졌는데, 한방 치료가 이런 심리적인 무력감에도 도움이 될까요?
A.
한의학에서는 몸과 마음을 하나로 봅니다. 몸의 기운이 바닥나면 마음을 지탱할 힘도 사라지기에, 기력을 채우면 자연스럽게 우울감과 무기력증도 개선됩니다.
남편분이 의욕이 없어 보이는 것은 성격의 변화가 아니라, 몸의 에너지가 생존에만 급급해 정서적 여유를 만들어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기허' 상태라고 하는데, 기운이 부족하면 사소한 일에도 쉽게 짜증이 나거나 깊은 우울감에 빠지기 쉽습니다.
한방 치료는 심장의 두근거림을 진정시키고 뇌로 가는 혈류량을 늘려주어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효과가 탁월합니다.
기력이 회복되어 몸에 활기가 돌기 시작하면 억눌렸던 의욕도 자연스럽게 되살아나게 됩니다.
남편분의 우울감을 단순히 심리적인 문제로만 치부하지 마시고, 몸의 에너지를 먼저 채워주는 것이 가장 빠른 해결책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