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비상용으로 챙겨둔 니트로글리세린을 혀 밑에 넣었는데도 가슴 통증이 가시질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방 치료를 병행해도 약이랑 충돌하거나 부작용이 생기지는 않을까요?
A.
니트로글리세린 복용 후에도 통증이 지속된다는 것은 혈관 확장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순환의 정체가 심하다는 뜻입니다. 한방 치료는 약물 간의 충돌 없이 혈류의 질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도움을 드립니다.
니트로글리세린은 일시적으로 혈관을 넓혀주는 역할을 하지만, 혈액 자체가 끈적하거나 기운이 뭉쳐서 흐르지 못하는 어혈 상태라면 효과가 반감될 수 있습니다.
50대 중반의 사회생활이 활발한 남성분들은 스트레스로 인해 심장 화기가 위로 치솟아 있는 경우가 많은데, 한의학적 처방은 이 화기를 아래로 내리고 피를 맑게 해주는 방식이라 양약의 작용을 방해하지 않고 오히려 보완해 줍니다.
약물 간의 직접적인 충돌보다는 몸의 전체적인 순환 환경을 개선하여 니트로글리세린 같은 비상약이 더 잘 듣도록 몸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걱정하시는 부작용보다는 현재 막혀있는 가슴의 통로를 열어주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