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한의원

주말마다 딸애가 손주를 맡기고 가는데 애를 안아주거나 같이 놀아주다 보면 가슴이 턱 막히는 기분이 들어요. 치료받는 동안에는 무리하지 말고 쉬어야 할 것 같은데, 손주를 계속 돌봐도 제 몸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요?

치료 초기에는 가슴에 압박을 주는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아이를 오래 안아주는 동작은 조금 줄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이 조절되는 단계에 맞춰 점진적으로 활동량을 늘리실 수 있도록 맞춤형 가이드를 드릴게요.

손주를 사랑하시는 마음은 크시겠지만, 현재의 흉부 압박감은 심장이 보내는 '휴식 신호'이기도 합니다.

아이를 안는 동작은 가슴 근육과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치료를 시작하신 후 약 2~3주 정도는 가급적 앉아서 아이와 놀아주시는 등 활동 강도를 조절하시는 것이 현명합니다.

한약을 통해 기혈 순환이 원활해지고 심폐 기능이 튼튼해지면, 이전보다 훨씬 숨차지 않게 손주를 돌보실 수 있게 됩니다.

환자분의 일상을 완전히 멈추기보다는, 치료 경과에 따라 안전하게 활동 범위를 넓혀가실 수 있도록 매 진료 시 컨디션을 꼼꼼히 체크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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