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이들 다 키워 보내고 이제 좀 편안해지나 싶었는데, 왜 가슴에 돌덩이가 얹힌 것처럼 답답하고 숨이 막히는 걸까요? 50대 중반 전업주부로 평생 가족 뒷바라지만 하며 살았는데, 제 마음이 병든 건지 몸이 고장 난 건지 모르겠어요.
A.
몸과 마음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자녀 출가 후 느끼는 허탈감과 그간 쌓인 스트레스가 몸의 기운을 막아 실제로 가슴이 물리적으로 압박받는 증상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해오신 50대 전업주부님들이 흔히 겪는 증상입니다.
자녀들이 독립하면서 찾아오는 빈둥지증후군과 명절마다 겪으신 스트레스가 몸 안의 기운을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게 가두어버린 것이지요.
한의학에서는 이를 기운이 뭉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봅니다.
마음의 허탈함이 몸의 통로를 좁게 만들어 가슴 중앙에 돌덩이를 얹은 듯한 압박감을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한 기분 탓이 아니라, 실제로 가슴 부위의 기혈 순환이 막혀 나타나는 신체적 반응이므로, 뭉친 기운을 풀어주는 과정을 통해 충분히 편안해지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