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대장 내시경을 해봐도 아무 이상이 없다고만 나오는데, 저는 왜 술만 마시면 다음 날 아랫배가 묵직하고 가스가 차서 미치겠는 걸까요?
A.
내시경으로 보이지 않는 장의 운동 기능과 감각 예민도의 문제입니다. 40대 초반 직장인분들이 겪는 전형적인 기능성 장애로, 장이 차가워지고 기운이 뭉친 상태를 풀어주어야 합니다.
검사상 염증이나 종양이 없는데도 통증을 느끼는 것은 장의 물리적인 구조가 아닌 기능의 문제입니다.
특히 영업직으로 근무하며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는 장을 지배하는 자율신경을 예민하게 만듭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장이 차가워져 기운이 원활하게 소통되지 못하는 상태로 봅니다.
술이나 자극적인 음식이 들어오면 장이 이를 처리하지 못하고 비정상적으로 팽창하거나 수축하면서 가스가 차고 묵직한 통증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구조적인 이상이 없다는 것은 오히려 기능만 회복하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다는 뜻이니 너무 낙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