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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울렁거림·메스꺼움
Q

판교에서 개발자로 일하면서 3년째 속이 말썽입니다. 내시경을 해봐도 별 이상이 없다는데, 왜 저는 아침에 양치할 때마다 구역질이 심해서 세면대를 붙잡고 있어야 하는 걸까요? 병원에서는 스트레스성이라는데 정말 그게 다인가요?

A.

검사상 이상이 없는데도 구역질이 나는 것은 위장의 운동 기능이 떨어져 기운이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고 위로 솟구치기 때문입니다. 특히 40대 초반 직장인분들은 스트레스와 피로가 위장 근육을 굳게 만들어 이런 증상이 고착화되기 쉽습니다.

내시경으로 확인하는 것은 위벽의 염증이나 궤양 같은 형태적인 문제뿐입니다.

하지만 환자분처럼 양치 시 구역질이 심한 것은 위장의 움직임, 즉 기능의 문제입니다.

위장은 음식물을 아래로 내려보내는 힘이 있어야 하는데,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인해 이 흐름이 막히면 기운이 거꾸로 솟구치며 헛구역질을 유발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위장의 기운이 순행하지 못하는 상태로 보고, 단순히 위염 약을 쓰는 것이 아니라 위장 근육의 긴장을 풀고 노폐물을 배출하여 통로를 열어주는 처방을 통해 예민해진 구역 반사를 가라앉힙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진료실에서 비슷한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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