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환절기나 날씨가 추워지면 결절 부위가 더 쑤시고 컨디션이 바닥을 쳐요. 갑상선이 온도 변화에 예민하다고는 들었는데, 한방에서는 이런 계절적인 영향과 결절 통증의 상관관계를 어떻게 보고 치료하시나요?
갑상선은 체온 조절의 컨트롤 타워와 같아서 외부 온도 변화에 매우 민감합니다. 추위로 인해 혈관이 수축하고 순환이 저하되면 결절 부위의 통증과 피로감이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시모토 갑상선염을 앓고 계신 분들은 특히 '냉기'에 취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갑상선을 더 혹사시키게 되는데, 이미 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이것이 큰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기온이 떨어지면 목 주변의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면서 결절 부위로 가는 영양 공급은 줄고 노폐물 배출은 정체되어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죠.
한의학에서는 이를 몸의 따뜻한 기운이 부족해진 상태로 보고, 하복부와 목 주변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온중(溫中) 치료를 병행합니다.
계절 변화에 따라 처방의 약재 구성을 조절하여, 찬바람이 불어도 몸의 대사가 꺾이지 않고 결절 부위의 통증이 심해지지 않도록 방어막을 쳐드리는 치료를 진행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