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재우고 밀린 학교 업무를 하다 보면 늘 새벽 1시가 넘어서야 잠자리에 들어요. 30대 후반이 되니 잠을 조금만 못 자도 바로 아래가 찌릿하며 신호가 오는데, 저처럼 수면이 부족한 생활 패턴 속에서도 한약이 제 기능을 할 수 있을까요?
수면 부족은 몸의 회복 에너지를 고갈시키지만, 한약은 부족한 진액을 보충하고 허열을 내려 잠을 못 자서 생기는 몸의 과부하를 완화해 줍니다. 푹 자는 게 최선이지만, 못 자는 상황이라면 약의 도움을 더 적극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직장맘에게 충분한 수면은 사치라는 점 잘 알고 있습니다.
잠이 부족하면 우리 몸은 만성적인 염증 상태에 놓이기 쉬운데, 이를 한의학에서는 몸의 수분이 마르고 가짜 열이 오르는 상태로 설명합니다.
이 '가짜 열'이 방광 쪽으로 쏠리면 세균이 번식하기 딱 좋은 환경이 됩니다.
처방해 드리는 한약은 단순히 방광만 보는 게 아니라, 잠을 못 자서 예민해진 신경을 안정시키고 부족한 음혈을 채워주는 성분을 포함합니다.
몸의 전반적인 피로 피크치를 낮춰주면, 똑같이 적게 자더라도 방광이 받는 타격은 훨씬 줄어들게 됩니다.
완벽한 휴식이 불가능한 상황이기에 오히려 한약으로 인위적인 보충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