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원장님, 대구가 워낙 여름에 덥고 습하잖아요. 제가 전업주부라 집안일하다 보면 땀을 많이 흘리는데, 이상하게 땀을 많이 낸 날은 소변이 더 진하고 아래쪽 화끈거리는 게 심해지더라고요. 날씨나 기온이 제 방광 증상에 영향을 많이 주는 걸까요?
A.
대구의 고온다습한 기후는 하체 순환을 방해하고 습한 기운을 아래로 몰리게 하여 60대 여성의 방광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60대 초반 폐경 후 여성분들은 체내 수분 조절 능력이 떨어지기 쉬운데, 대구처럼 무더운 지역에서 땀을 과도하게 흘리면 소변 농도가 짙어지면서 방광 점막을 더 강하게 자극하게 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이를 하초에 습기와 열기가 쌓이는 상태로 보는데, 특히 전업주부로서 가사 노동을 하며 서 있는 시간이 많으면 하복부 기혈 순환이 정체되어 화끈거림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평소보다 미지근한 물을 자주 섭취하여 소변을 희석해주시고, 통풍이 잘되는 면 소재 속옷을 입어 아래쪽을 시원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의원에서는 이러한 습열을 끄고 진액을 보충하는 처방을 통해 기온 변화에도 방광이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도와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