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영업을 하다 보면 손님들이나 지인들과 어쩔 수 없이 술자리를 가질 때가 있는데, 술을 마신 다음 날 유독 밑이 찌릿하고 당기는 건 염증이 다시 도진 걸로 봐야 할까요?
A.
네, 알코올은 전립선을 충혈시키고 염증 반응을 즉각적으로 악화시키는 가장 큰 적입니다. 통증이 느껴진다면 전립선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사회생활을 하시며 술을 완전히 끊기는 어렵겠지만, 만성 전립선염 환자에게 술은 불에 기름을 붓는 것과 같습니다.
술을 마시면 혈관이 확장되면서 전립선 조직이 일시적으로 부어오르고(충혈), 이로 인해 요도가 압박받으면서 통증과 배뇨 곤란이 심해집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이를 '주독(酒毒)'이 하초에 쌓여 '습열(濕熱)'을 일으키는 상태로 봅니다.
6년 넘게 투병하며 전립선 조직이 예민해진 상태에서는 적은 양의 음주로도 금방 증상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치료 기간만큼은 최대한 절주하시고, 부득이하게 드셨다면 물을 많이 마셔 독소를 배출해야 합니다.
한약 치료는 이렇게 쌓인 습열을 걷어내어 술로 인해 손상된 전립선 환경을 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