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전립선에 좋다고 해서 케겔 운동을 틈날 때마다 정말 열심히 하고 있는데, 이상하게 하고 나면 회음부 쪽이 더 찌릿하고 뻐근합니다. 제가 운동을 잘못하고 있는 건가요, 아니면 지금 상태에선 안 하는 게 나은가요?
A.
만성 전립선염으로 골반 근육이 이미 과도하게 긴장된 상태에서의 케겔 운동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수축보다 이완과 순환에 집중해야 할 시기입니다.
많은 분이 오해하시는 부분인데, 케겔 운동은 요실금처럼 근육이 약해졌을 때 강화하는 운동이지, 전립선염처럼 근육이 뭉치고 염증이 있는 상태에서 하는 운동이 아닙니다.
현재 환자분은 장거리 운전과 스트레스로 골반저 근육이 이미 딱딱하게 굳어 있는데, 여기에 힘을 주는 케겔 운동까지 더해지니 전립선 압박이 심해져 통증이 악화되는 것입니다.
30대 직장인 환자분들께는 지금 단계에서 힘을 주는 운동보다는, 횡격막 호흡이나 나비 자세 같은 스트레칭을 통해 골반을 벌리고 이완시키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근육이 충분히 부드러워지고 염증이 가라앉은 뒤에 강화 운동을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