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중반에 당뇨까지 앓고 있어 식사 챙기기도 버거운데, 혹시 제가 입가심으로 즐겨 마시는 숭늉이나 커피 같은 게 소변을 더 못 참게 만드는 걸까요? 당뇨 때문에 목은 타는데 물 마시기가 참 겁이 나요.
당뇨로 인한 갈증은 이해하지만, 커피의 카페인과 숭늉의 따뜻한 수분은 방광을 자극해 요실금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마시는 종류와 방법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혼자 계시다 보면 식후에 숭늉 한 사발이나 믹스커피 한 잔이 큰 위안이 되시겠지만, 요실금이 있는 70대 여성분들에게는 방광을 예민하게 만드는 주범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커피의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도와 소변량을 늘리고 방광 근육을 자극하며, 따뜻한 숭늉은 한꺼번에 많은 수분을 섭취하게 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화장실에 가기도 전에 실수를 하게 만듭니다.
당뇨 때문에 목이 타실 때는 한 번에 많이 마시기보다 미지근한 물을 입안을 적시듯 조금씩 자주 나누어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갈증을 해소하면서도 방광의 조절력을 높이는 약재를 처방해, 물을 덜 마셔도 목이 덜 타게끔 도와드릴 수 있으니 너무 걱정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