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한의원

몸이 아픈 것도 서러운데 요즘은 사소한 일에도 가슴이 벌렁거리고 불안해서 밤에 잠을 설쳐요. 이게 단순히 제 성격 탓인지, 아니면 몸이 너무 지쳐서 오는 신호인지 궁금합니다. 근육통 고치는 게 먼저일까요, 아니면 이 불안한 마음부터 다스려야 하는 걸까요?

가슴 두근거림과 불안은 성격 탓이 아니라 몸의 에너지가 바닥나면서 예민해진 자율신경계의 구조 신호입니다.

50대 여성분들이 갱년기를 지나며 가장 힘들어하시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이 이유 없는 불안감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심장의 기운이 허해진 상태로 보는데, 특히 오랜 기간 자영업을 하며 신경을 많이 쓰신 분들에게 자주 나타납니다.

몸에 에너지가 없으면 우리 뇌는 작은 자극에도 비상사태로 인식하여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고 잠을 못 자게 만듭니다.

즉, 불안함과 근육통은 선후를 따질 것 없이 몸의 기력을 보강하면 함께 좋아지는 증상들입니다.

마음을 억지로 다스리려 애쓰기보다, 지친 몸을 먼저 쉬게 해주고 영양을 채워주면 불안감도 자연스럽게 사그라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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