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디자이너라 마감 기한이 닥치면 밤샘 작업이 많고 식사도 제때 못 할 때가 많아요. 운동이 좋다는 건 알지만 초등학생 아이를 키우며 일까지 하려니 도저히 짬이 안 나는데, 이런 생활 환경을 못 바꿔도 치료 효과가 있을까요?
완벽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임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치료의 목적은 바꿀 수 없는 힘든 환경 속에서도 환자분의 몸이 그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정상적으로 작동하게끔 버팀목이 되어드리는 것입니다.
마감이 정해진 프리랜서 업무와 육아를 병행하는 40대 워킹맘의 일상은 자율신경계에 상당한 부하를 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모든 환자분께 당장 일을 쉬거나 완벽한 식단을 지키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한의학적 치료는 현재의 불규칙한 생활 패턴 속에서도 심장과 소화기가 받는 타격을 최소화하고, 잠시라도 쉴 때 깊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몸의 스위치를 조절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억지로 운동을 해서 에너지를 더 쓰는 것보다, 한약과 침 치료를 통해 내부 장부의 불균형을 먼저 해소하면 마감 중에도 극심한 무기력에 빠지지 않는 최소한의 방어력을 갖추게 됩니다.
생활을 바꾸지 못해 미안해하시기보다, 그 생활을 버텨낼 몸을 만든다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