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병동에서 환자 보호자랑 실랑이하거나 바빠지면 갑자기 숨이 안 쉬어지고 심장이 터질 것 같을 때가 있어요. 공황장애 같은데, 한약이 이런 급작스러운 발작 증상도 가라앉혀 줄 수 있나요?
심장이 두근거리고 숨이 가쁜 것은 심장의 화(火)가 위로 치솟기 때문입니다. 한약은 이 열을 내리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안신' 작용이 탁월합니다.
감정 노동 강도가 높은 간호사 직군에서 흔히 나타나는 신체화 증상입니다.
뇌가 한계치에 도달했다는 긴급 구조 신호를 보내는 것이죠.
한의학에서는 이를 '심담구겁(心膽驅怯)', 즉 심장과 담력이 약해져 작은 자극에도 쉽게 놀라는 상태로 봅니다.
처방되는 한약 중에는 항진된 교감신경을 안정시키고 가슴의 답답함을 풀어주는 약재들이 들어갑니다.
이는 양방의 신경안정제처럼 멍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비정상적으로 치솟은 열기를 아래로 내려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 줍니다.
꾸준히 복용하시면 업무 중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불안감이나 신체 증상이 눈에 띄게 줄어들 것입니다.
